[국토매일=김영도 기자]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 기존 이사진이었던 카카오와 네이버를 대신해 공간정보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유망 강소기업 3개사를 이사진으로 대체 보강해 디지털 경제시대의 공간정보산업 발전에 초석을 다진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은 18일 판교에 위치한 글로벌R&D센터에서 아이씨티웨이ㆍ이지스ㆍ포도 3개사와 함께 공동으로 ‘공간정보산업진흥의 새로운 발전 모델 개발을 위한 상생ㆍ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전만경 원장과 고영진 부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과 아이씨티웨이 조유복 대표이사, 이지스의 김성호 대표이사, 포도의 권일룡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아이씨티웨이는 메타버스ㆍ디지털트윈 및 ICT플랫폼 서비스 구축 기업으로 알려져 있고 이지스는 국내 최초 3D 공간정보 GIS 엔진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발군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포도는 스마트팜ㆍ자율주행 분야 소프트웨어 개발 및 영상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다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공간정보 플랫폼 분야 연구ㆍ서비스 개발 협력 ▲3차원 공간정보의 융복합 활용 협력 ▲공간정보산업 해외진출 협력 ▲공간정보 품질 및 보안에 대한 상호 컨설팅 ▲공간정보산업 진흥을 위한 민간출연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교류 등을 함께 모색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은 이사회 기능을 산업진흥정책 입안ㆍ결정기구로 발전시키고 협력사를 민간이사로 경영에 참여시켜 진흥원과 산업 및 연구계와의 협력사업을 통해 개발된 정책을 국가 정책에 반영하는 새로운 틀을 구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전만경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간정보산업이 핵심전략산업이 되지 못한다면 언제든지 도태될 수가 있다”면서 “기존 이사진인 카카오, 네이버를 공간정보 분야 핵심 중견기업인 아이씨티웨이, 이지스, 포도로 재편했다”고 밝혔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은 디지털 경제 확산에 따른 공간정보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민간 중심의 산업화로 체질개선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대기업 중심의 이사회 정관을 지난해 개정했다.

전 원장은 또 “이사회에 정책 연구회 기능을 부여해 수시로 관산학연의 정책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서 현장의 생생한 의견이 정부 정책에 즉각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씨티웨이 조유복 대표이사는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은 누구나 쉽게 공간정보를 가공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면서 “공간정보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제대로 권익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민간 기업의 이사회 참여로 중소기업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출처 : 국토매일(http://www.pmnews.co.kr/105971)